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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작성일 : 13-04-24 15:54
[영남일보3.8]장수는축복이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328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303… [865]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2년도 출생한 신생아는 평균수명이 100세다.

장수는 축복할 일이지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홀로 사는 것이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첫째,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의지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셋째, 자기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수의 노인들은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갖지 못하였기에 축복받는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복지수요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확보를 위한 시민의 부담 증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다.

다행스럽게도 기초노령연금지급, 노인일자리 및 국민건강보험이 날로 확대실시되고 있어 장수가 축복인 시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주고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반드시 문제를 발생시킨다. 익히 알려진 대로 노인 스스로 해결이 안 되는 기본적인 의식주와 질병의 치료 부담 등 경제적인 면, 과거지향적이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등의 정신적인 면, 핵가족화로 인한 고유의 전통가족관 붕괴, 경로효친사상의 퇴색, 노인의 역할상실과 사회참여 제한 등 급격한 사회환경의 변화가 있다. 3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60∼70년대 85% 정도에서 최근 14% 정도로 감소했다.

노인들은 자녀·이성·일자리·질병·노후·학대 등을 누군가에게 얘기함으로써 해답은 아니더라도 위로받고 안정을 얻으려 한다. 우리 기관에서 이미 심각한 노인의 인권침해인 노인학대에 대해 한해 평균 600여건의 일반상담과 160여건의 학대사례 개입, 60여명의 쉼터이용에 사후관리까지 전문적·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마땅히 얘기하고 상담할 곳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젊은층과 노령층이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소통의 장을 확대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과 더불어, 노인이 필요로 하고 쉽게 찾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관의 전문인력 보강과 증설도 시급히 검토되었으면 한다.

석용규 <대구시 노인보호전문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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